한옥의 단점과 현대화 시에 고려할 점
한옥의 현대화에 관해서, 그리고 한옥의 산업화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옥의 현대화에 있어서 한옥은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이 생활하는 곳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생활이라는 것은 옛날과 지금과 생활 방식이 다르고, 생활 도구가 다릅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바뀌기 때문에, 인간의 생활을 담는 한옥도 당연히 변화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되는 양상을 우리의 전통적인 미와 정체성을 살리면서 어떻게 하면 현대인들에게 '더 편안하고, 더 편리하고, 쾌적하고, 그리고 더 친환경적인 건축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한옥의 현대화가 되겠습니다.
한옥이 가지고 있는 단점
우선,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첫 번째 문제는 '한옥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 무엇이냐?'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한옥의 단점이라는 것은 첫째 '건축비가 많이 든다. '라는 점입니다. 단가가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단열이 안 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친환경적인 건축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에 따른 문제이지 이게 옳다, 그르다 하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라는 것이 한옥의 현대화에서 첫 번째 화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옥의 관리가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 관리 문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 이러한 부분에 관해서 같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래서,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부분은 한옥의 단점을 개선하고, 이 중에서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그런 부분에 현대화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한옥은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변화된 현대인의 삶을 어떻게 한옥에 담아낼 것인가?' 하는 문제도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한옥이 가진 정체성
다음으로,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것은 한옥 건축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관한 문제가 되겠습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친환경성에 관한 문제가 되겠습니다. 한옥은 앞에서 우리가 공부했던 것처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흙과 목재였습니다. 흙. 천연 소재이고, 그다음에 친환경적인 대표적인 재료였습니다. 목재.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천연 소재이고, 우리에게 좋은 부재였습니다. 이러한 부재들을 어떻게 활용하면서 현대인의 삶에 맞게 적용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다음,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봤던 문제, 한옥의 아름다움입니다. 우선 맨 먼저, 한옥의 처마곡선은 여인들의 버선 꼭지선이나, 한복의 소매 곡선이나, 이런 것들과 같이 연상을 시키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곡선을 미화하였습니다. 이러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현대 건축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그리고 '우리 생활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라는 것도 한옥의 현대화에 관한 문제가 되겠습니다.
한옥의 과학성
그리고 한옥의 과학성도 얘기를 했었습니다. 가장 과학적인 한옥의 과학적인 점은 온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온돌은 일반적인 난방 방식과 다른 복사 난방이라고 했습니다. 돌을 간접적으로 달구어서 사람 온도에 맞고, 사람이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독특한 난방 방식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또 하나는, 해인사 장경 판각에서 보셨다시피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서 목판을 보존하는 우리 조상님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래로 자연스럽게 시원스러운 공기가 들어가고, 위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선택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있었습니다. 우리가 여름에 살림집에서 대청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밖에서 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시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의 원리는 마당에서 데워진 공기가 뒤에 산에 있는 차가운 공기로 흐름을 가져가면서 그 바람으로 인해서 대청에 있을 때 밖에서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로운 과학성, '이런 것들을 어떻게 현대화할 것인가?' 그리고 한옥에서 우리가 직접 봤습니다. 맞춤과 이음에 관해서 우리가 공부를 했는데, 맞춤과 이음은 80여 가지 기법이 있다고 그랬습니다. 일반적으로 맨 첫 번째 수평 부재와 수직 부재를 만나게 될 때는 '새끼를 굽던가?' 아니면 '칡넝쿨로 묶던가?' 그리고 현대식으로 못을 박는 기법을 썼습니다. 그런데 우리 조상님들은 두 부재의 반을 따거나 맞춤과 이음을 하는 부재에 개수에 따라서 모를 따낸 다음에 그것을 이음과 맞춤을 통해서 두 부재를 길게 하고 연결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한옥의 정체성, 한옥의 과학성, 한옥의 미학성을 '어떻게 하면 현대건축에 접목을 시킬 것인가?'라는 것이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한옥의 현대화와 우리가 우리 조상님들의 후손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옥의 친환경성, 한옥의 아름다움, 한옥의 과학성 이런 것들을 '어떻게 현대화할 것인가?'라는 것을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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